할 수 있는 일을 안하고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이러한 이유들은 시작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하고 2주가 지났다.
지난 2주를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문득 이러한 감정들, 생각들도 휘발되어 또 다른 생각들로 가득차 잃어버릴 것 같다는 위기감에 미루고 미루던 첫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한다.
시작
나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심이 많다.
어려서부터 가진 자원이 많지 않았기에 한 번의 실패가 나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왔다.
나름 나만의 생존전략은 최대한 시작하기전 오랜 탐색시간을 들여 성공확률을 높이고,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이는 것이었다.
물건을 살때에도, 인간관계를 맺을 때에도, 하고 싶은 일을 정할 때에도
이러한 습관이 만들어낸 장점은 몰입도가 상당하다는 것. 시작한 일에 대핸 어떤 집요함이 있다는 것.
단점은 정말 많은데 2가지만 뽑자면 아래와 같다.
1) 하고 싶은 일(risky)과 안정적인 일 사이의 무수한 고민속에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길을 정하는 것.
2) 쌓아만 두고 막상 시작을 미루는 것
단점의 극복
코드스테이츠를 2주하면서 내가 가진 단점을 참 많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지나온 애매한 길들, 순서없이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 찍어져있던 점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어떤 믿음이 생겼다.
( 교육학전공, 산업공학복수전공 , 작은 서비스 경험 2회, 주먹구구로 배웠던 웹개발, ... )
그리고 언젠가는 고쳐야겠다라고 생각만 수 백번했던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만 두는 이 악성습관'
이 블로그를 통해 계속계속 방출해가며 극복해보고 싶다.
마무리
빠른 블로그 시작, 그리고 노션에 정리되어 있는 수많은 페이지들을 블로그에 방출하기가 목표였는데,
이 시작 포스팅에 또 많은 시간을 쏟게되어 참 민망하다..
이제 시작하는 만큼 내 장점을 살려서 오래오래 꾸준히 블로그를 키워나가보고 싶다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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